국제회계기준(IFRS)재단은 5일 정덕구(64ㆍ사진) 이사를 재선임했다고 밝혔다.
정 이사는 지난 2010년 한국인 가운데는 처음으로 IFRS재단 이사로 선임됐고 이번 재선임 성공으로 또다시 '최초의 재선임'이라는 영광을 안게 됐다. 이번 결정으로 정 이사는 오는 2016년 3월까지로 임기가 3년 연장됐다.
IFRS재단은 IFRS를 제정하는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를 감독하는 상위기구로 IASB 위원 선임, 예산 승인 등을 담당한다. IFRS재단 이사회에는 전세계 22명의 이사가 활동 중이다.
행정고시 10회로 외환위기 당시에는 외채협상 수석대표로 위기의 선봉에 섰고 재정경제부 차관과 산업자원부 장관을 거쳐 17대 열린우리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지냈다. 2005년부터 중국 인민대 국제금융론 초빙교수와 2007년부터 니어재단(NEARㆍ동북아시아 연구) 이사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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