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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개막하는 '제93회 전국체육대회'(10.11~17)의 성화가 4대강 국토종주 자전거길을 달린다.
대구시는 전국체전 성화와 관련, "강화도 마니산에 채화된 성화를 4대강 국토종주 자전거길을 따라 자전거로 봉송할 계획"이라며 "이후 대구 팔공산 제천단과 국채보상기념공원에서 채화한 성화를 10월 5일 합화해 개막일인 11일까지 전국 93개 구간(230.8km)에서 순회 봉송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이와 함께 성화 봉송과 연계해 한강권역의 여주 이포보와 낙동강권역의 상주보 등에서 특색있는 문화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시는 20년만에 대구에서 열리는 이번 전국체전을 지난해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성공시킨 시민들의 열정을 바탕으로 역대 최고 대회로 개최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번 전국체전에는 올해 런던올핌픽에 참가했던 국가대표 선수들이 각 지역의 명예를 걸고 대거 참가할 예정이어서 국민들의 관심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국체전의 꽃인 개회식은 IT를 접목한 빛의 축제로, 폐회식은 대구의 미래상과 멋, 맛, 문화가 어우러진 감동적인 무대로 각각 꾸밀 계획이다.
대구시는 대회 분위기 고조를 위해 D-30을 맞아 시내 주요 거리와 경기장 주변에 가로 배너기를 게양하고, 육교 홍보현판과 경기장 안내표지판 등을 설치했다. 김연수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활용한 장비와 대회운영 경험을 토대로 최고 수준의 경기여건을 제공할 것"이라며 "전국체전이 국내 최대의 스포츠 제전인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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