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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시장] WTI 1.39% 상승…86.89弗
입력2011-09-21 09:58:39
수정
2011.09.21 09:58:39
20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유럽 위기에도 불구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날보다 1.19달러(1.39%) 오른 배럴당 86.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도 1.40달러(1.3%) 오른 배럴당 110.54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미 FRB는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장기채권을 매입하는 대신 단기채권은 내다파는 이른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 정책을 검토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정책은 전체적인 통화 공급량을 변화시키지 않으면서 장기 금리는 내리고 단기 금리는 올리는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으로, 이를 통해 경기가 되살아나면 세계 최대 경제국인 미국의 석유 소비도 늘어날 것으로 시장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이날 유가는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의 이탈리아 신용등급 하향 조정과 그리스 디폴트 위기 등으로 하락세로 출발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상승세로 반전됐다.
두바이유 가격은 이틀째 하락했다. 이날 싱가포르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73달러 내린 106.10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금 가격은 유럽위기에 따른 안전자산 매수세가 계속 이어지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12월물 금값은 전날보다 30.20달러(1.7%) 상승한 온스당 1,809.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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