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집으로 전세를 구하고 싶은데 어디가 좋을까’ 전세품귀라고 하지만 올 연말 입주물량은 풍부한 편이다. 서울에서는 강남권(강남ㆍ서초ㆍ송파) 물량이 2,000가구가 넘고, 경기지역은 파주ㆍ수원이 집들이로 분주할 전망이다. 강남 입주물량 가운데선 역삼동 영동2단지를 재건축한 ‘역삼e-편한세상’이 840가구로 가장 규모가 큰 단지다. 서초동 ‘서초 3, 5차e-편한세상’은 교통ㆍ학군ㆍ편의시설 3박자를 갖춘 데다 우면산이 있어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신천동에서는 ‘롯데캐슬골드’가 다음달 입주 준비로 분주하다. 총 400가구로 지하철2ㆍ8호선이 교차하고 향후 ‘제2롯데월드’ 수혜도 예상된다. 강북에서는 성북 정릉동 중앙하이츠빌이 745가구로 규모면에서는 가장 크고, 여의도 롯데캐슬아이비 445가구도 9호선과 인접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수도권 입주단지 가운데선 수원 매탄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매탄현대홈타운’이 2,328가구로 가장 크다. 오목천동의 ‘푸르지오 1,2단지’는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된 800가구 규모의 대단지인데다 하이테크 산업단지가 인근에 위치해 실수요자의 주목을 끌 전망. 파주에서는 총 3,300가구 규모의 30~40평형대 동문굿모닝힐 4개 단지가 비슷한 시기에 입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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