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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에 국내 최대 육상 풍력단지 조성

포스코에너지·한양 등 4개사<br>5000억 들여 200㎿급 건설

전라남도에 국내 최대 규모의 육상 풍력단지가 건설될 전망이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포스코에너지, SK E&S, 한국지역난방공사, 한양 등 4개사는 2015년까지 5,000억원을 투자해 전남에 국내 최대 규모의 육상풍력단지를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전남도와 체결했다.

200㎿급으로 건설되는 이 발전단지가 성공적으로 조성되면 우리나라 풍력발전설비량이 420㎿인 점을 감안할 때 전체 설비량의 약 50%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는 약 12만 가구가 매년 사용가능한 전력이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전남은 연평균 초당 7m 이상의 풍부한 바람과 약 10GW(전국 50%)에 달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풍력산업 여건을 갖고 있다"며 "전남5GW풍력발전협회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발전수요 창출을 통해 전남을 세계 풍력산업의 중심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육상풍력시범사업은 2011년 설립된 전남5GW풍력발전협회의 첫 사업이다. 협회는 전라남도와 시군(해남 영광 무안 진도 신안군), 발전기업이 도내 풍력발전사업 활성화와 풍력설비기업 유치환경 조성을 위해 설립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그 동안 풍력 산업화를 위해 전남 서해안 지역에 대한 풍력 자원조사 및 경제성 분석 등 타당성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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