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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다운로드가격 인상추진
입력2005-02-28 17:28:52
수정
2005.02.28 17:28:52
세계음반업계 협상나서
세계 주요 음반 회사들이 음악 다운로드의 도매가를 인상하기 위해 온라인 음악 제공업체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8일 보도했다.
그러나 애플컴퓨터의 온라인 음악판매업체인 아이튠스(iTUNES) 등이 이에 대해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가격 인상 협상은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음반회사들은 최근 온라인 음악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온라인 음악 시장이 가격 상승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정보기술(IT) 컨설팅업체 가트너의 애널리스트 마이클 맥가이어는 “지금은 인터넷 음악 소비자들이 아이튠스의 곡당 다운로드 가격 99센트 정도는 지불할 만큼 익숙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온라인 음악 판매업체 뿐 아니라 일부 음반 회사들도 음악시장이 아직 가격상승을 감당할 만큼 충분히 성숙하지 않았다며 가격 인상 방침에 의구심을 표했다.
특히 유니버설 뮤직과 소니BMG 등은 다운로드 시장을 붕괴시키는 이번 가격인상 조치를 반기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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