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은 7일(현지시간)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이 독일 의회에서 가진 회의에서 그리스 지원을 위한 독일 납세자들의 기여는 한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쇼이블레 장관은 유럽중앙은행(ECB)이 그리스 지원을 위해 추가 역할을 담당하는 데에는 반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유로존 정상들은 지난해 10월27일 그리스에 1,300억유로의 추가 구제금융을 제공하기로 합의하고 그리스 국채를 보유한 민간채권단도 국채를 50% 손실처리(헤어컷)해 정부부채 1,000억 유로를 덜어내는 민간채권단 손실분담(PSI)에 나선다는 동의를 얻어냈다.
그러나 합의 이후 그리스 경제전망이 악화됨에 따라 애초 목표한 그리스 정부의 채무상환능력을 맞추려면 구제금융 확대나 민간채권단 손실률 확대, 또는 두 가지를 병행하는 게 필요하다는 제안들이 나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