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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외화들 내달 잇달아 개봉

충격적 성적 묘사 '안티크라이스트''실락원'


충격적인 성적 묘사로 논란을 일으켰던 외화들이 잇따라 국내에 상륙한다. 2009년 칸 국제영화제에서 공개돼 찬사와 비난을 동시에 받았던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영화 '안티크라이스트'와 1997년 일본에서 개봉해 화제가 됐던 영화 '실락원'이 4월 나란히 개봉한다. '어둠 속의 댄서', '도그빌'등을 만든 덴마크 출신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안티크라이스트'는 아들을 잃은 슬픔을 달래기 위한 부부가 서로를 성적, 육체적으로 학대한다는 내용이다. 샤를로트 갱스부르와 윌렘 데포가 주연을 맡았고 샤를로트 갱스부르는 이 작품으로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칸 영화제 상영 당시 일부 관객은 지나친 폭력과 성적 묘사를 참지 못하고 상영 도중에 뛰쳐나갔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파격적인 것으로 알려졌고 표현 수위 때문에 여러 나라에서 상영이 금지됐다. 다음달 14일 개봉. 일본 개봉 14년 만에 한국에 상륙한 영화 '실락원'은 1997년 일본에서 3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화제의 작품이다. 불륜과 성을 파격적으로 묘사해 우리나라에까지 화제가 됐던 작품은 다음 달 28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와타나베 준이치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모리타 요시미쓰 감독이 연출한 '실락원'은 중년의 출판사 편집장과 30대 유부녀의 불륜을 다뤘다.'우나기'로 유명한 배우 야쿠쇼 고지와 구로키 히토미가 주연을 맡아 일본 아카데미 남녀주연상을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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