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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카드사업부 매각 추진

3∼6개월내 분사 끝내고 매수자 물색 계획

최근 실적악화에 시달리고 있는 미국 투자회사인 모건스탠리가 신용카드 사업부를 매각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ㆍ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은 필립 퍼셀 최고경영자(CEO)가 증권업무에 사업을 집중하기 위해 디스커버 신용카드 사업부를 분사, 매각할 계획이라고 5일 일제히 보도했다. 모건스탠리는 이를 위해 3~6개월내에 분사를 완료하고 매수자 물색에 나설 예정이다. 디스커버 신용카드는 비자ㆍ마스터카드에 이어 미국에서 세번째로 많은 5,450만명의 카드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시장 가치는 대략 140억달러(약 1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스코틀랜드그룹의 로열뱅크ㆍ버클레이즈PICㆍ캐피털원 파이낸셜ㆍMBNA 등이 매수의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미국은행(BOA)ㆍJP모건ㆍ어메리컨 익스프레스ㆍHSBC 홀딩스 등도 잠재적 매수자로 구분된다. 퍼셀 CEO는 지난 4일 “지금이 디스커버 신용카드 사업부의 분사를 고려할 적기”라며 “주주를 위한 최선의 방법은 가능한 한 세금을 내지 않게 하는 것이며 분사는 그 목적에 가장 적합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건스탠리는 이날 스티븐 뉴하우스 사장 대신에 스티븐 크로포드ㆍ조크루즈를 공동사장으로 임명하고 이사회 인원을 13명으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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