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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미술 발전의 산실 ‘대구미술관 개관’


대구 미술계의 숙원인 대구미술관(사진)이 문을 열었다. 대구시는 수성구 삼덕동 대구대공원 내에 연면적 2만1,700㎡,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대구미술관을 건립, 26일 개관했다. 총 사업비 675억원을 들여 건립한 대구미술관은 1∼5전시실, 어미홀, 강당, 교육시설, 정보센터, 관람객을 위한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정성을 다해 자식을 키우는 ‘어머니’를 뜻하는 어미홀은 아티스트들이 작품을 전시하고 다른 작가들과 교류하면서 창의적인 영감도 얻을 수 있는 인큐베이팅 공간으로 활용된다. 대구미술관은 앞으로 국내외 근ㆍ현대미술을 소개하는 전시는 물론 미술 강좌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시민들의 문화예술 욕구를 충족시키게 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문을 열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입장료는 성인 1,000원, 청소년 700원이며 65세 이상 노인이나 장애인, 6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다. 대구미술관 관계자는 “지역 미술발전의 산실이 될 대구미술관 주변에는 앞으로 야구경기장과 대구육상진흥센터 등 각종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시민들의 새로운 문화향유 공간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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