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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침몰] "北기뢰 흘러 왔을수도"

[천안함 침몰] 金국방 "6·25때 설치한 北 기뢰 흘러 왔을수도"


김태영 국방부 장관

SetSectionName(); [천안함 침몰] "北기뢰 흘러 왔을수도" 金국방 "초기대응 거의 완벽" 자평에 의원들 질타 임세원기자 why@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김태영 국방부 장관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29일 천안함 침몰 사고 원인에 대해 "북한 기뢰가 흘러 들어와 우리 지역에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6ㆍ25 때 북한이 3,000여개의 기뢰를 동해와 서해에 설치했고 거의 제거했지만 일부 남아 있을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1959년ㆍ1984년에도 북한 기뢰를 한 발씩 발견해 제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1970년대 한국군이 기뢰를 설치했냐는 문희상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북한의 상륙 작전에 대비해 우리군이 백령도 근처 해상에 폭뢰를 개량해 설치한 적이 있었고 2008년에 10발을 발견해 제거했지만 (완전한 제거를) 단언할 수 있겠나"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또 함미 위치를 파악했느냐는 김옥이 한나라당 의원의 질의에 "최초 사고 지점을 함미 위치라고 파악하고 (탐색에) 노력했었는데 실제 확인해보니 나중에 200야드(약 183m) 이동해 있었다"고 부연했다. 여야 의원들은 주변 해저 수색 부실 등 군의 초동 대응에 대해 성토했다. 특히 이날 김 장관이 "최초 구조를 위한 초동 대응은 거의 완벽했다"고 자평하자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유승민 한나라당 의원은 "최초 폭발 지점에서 불과 180m 떨어져 있는 함미를 (사흘 뒤인)어제 밤에야 파악한 해군이 대응을 잘했다는 것은 국민 생각과 너무나 동떨어졌다"고 했고 서종표 민주당 의원은 "외부 공격에 따른 피해라면 군 대비태세에 구멍이 뚫린 것이고 내부의 안전사고였다면 군 기강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 장관은 해군의 고속정이 가장 먼저 도착했으면서도 구조 활동을 펼치지 못한 상황에 대해서는 "고속정이 립(고무보트)이 없어 내릴 수 없었으며 해경정이 립을 갖고 있다. 고속정이 접근하면 오히려 빠른 침몰을 가져온다"고 설명했다. 천안호 함장이 최초 보고를 군 통신기기가 아닌 휴대폰을 사용한 점에 대해 김 장관은"함정이 파괴되면서 모든 전원이 나갔고 이동형 통신 장비가 있었지만 배가 급속하게 기운 상황에서 급한 대로 휴대폰을 사용한 점을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실종자들이 가족에게 평소 '천안함에서 물이 샌다' '제대로 수리하지 않고 작전에 나간다'고 토로했다는 증언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천안함이 20여년이 됐지만 아직 노후된 것은 아니고 모든 정비 노력을 하기 때문에 완벽히 새것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작전 수행에 지장이 없다"고 답변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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