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16일 낮 12시45분께 서구 토성동 충무지구대 사무실에 들어가 미리 준비한 1ℓ짜리 시너를 근무중이던 경찰관의 얼굴을 향해 뿌린 혐의다.
경찰은 정씨를 현장에서 검거하고 주머니에 있던 라이터를 압수했다.
경찰은 정씨가 지난 13일 동래구 명륜동 한 편의점에서 ‘누가 내 담배에 독극물을 넣었다. 담배공사 사장을 불러주지 않으면 다 부수겠다’며 물건을 집어던지는 등 행패를 부려 불구속 입건됐던 것으로 미뤄 형사입건에 불만을 가지고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정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