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 부산국제모터쇼는 지난해 행사에 비해 약 54% 증가한 4만6,380㎡의 실내전시장에서 다양한 부대행사와 함께 국내외 완성차들의 전시행사가 마련됐다.
국내에서는 현대, 기아, 쉐보레(한국GM), 르노삼성 등 승용차 4개 브랜드와 현대상용, 기아상용 등 2개의 상용차 브랜드 등 총 6개 브랜드가 참가한다.
해외 완성자동차업체는 아우디, BMW, 마세라티,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등 11개사 15개 브랜드의 참여가 확정됐다.
올해 행사는 국내외 완성차 업체의 신차 공개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극비로 준비 중인 '월드 프리미어 카'가 세계 최초로 선을 보이고 다른 국내 완성차업체들도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는 아시아 프리미어 카 2대와 국내 최초 공개의 코리아 프리미어 카 4대 이상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지역에 연고를 둔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2012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규모의 전시부스에서 콘셉트카와 전기차 등 다양한 차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맞서 해외 자동차 브랜드들도 수입차 시장점유율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영남권 시장을 겨냥해 전시부스 규모를 대거 확대했다. 폭스바겐과 아우디, BMW 등도 지난 2012년 행사에 비해 전시면적을 2배 가량 늘렸다. 특히 재규어와 랜드로버는 지난 2008년 이후 6년 만에 다시 부산국제모터쇼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들 외국 자동차업체들도 동남권 시장을 겨냥해 아시아 프리미어 카 2대와 코리아 프리미어 카 15 대 이상 등 최신 자동차 모델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올해에는 다수의 해외 브랜드에서 역대 최초로 콘셉트카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부산국제모터쇼의 높아진 위상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오성근 벡스코 대표는 "올해 행사는 면적의 확대뿐만 아니라 통로 공간 확충, 충분한 관람동선 확보 등 관람객의 편의증진과 참가업체의 니즈를 충족하는데 최대 역점을 뒀다" 며 "양적인 성장과 함께 질적인 성장을 이끌어내 부산모터쇼만의 차별화된 장기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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