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그룹 시크릿의 전효성이 트위터에 다시 한 번 사과의 글을 올렸다.
14일 첫 사과문을 게재한 뒤 6일 만에 두 번째 사과문은 올린 셈이다.
전효성은 “얼마 전 경솔한 발언으로 심려를 끼쳐 드려 정말 죄송하다”면서 “사과하는 것이 분명 맞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하여 해명을 안 하려고 했지만 제대로 다시 사과드리는 게 맞는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쓴다”고 두 번째 사과문을 작성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여러분께서 걱정하시는 한 사이트와 저는 전혀 상관이 없다”며 “처음에는 그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그저 긍정적인 의미로 내가 좋아하는 것을 남에게 권유하는 뜻으로 쓰이는 건가하고 무의식 중에 받아들였던 것 같다”고 한 사이트에서 잘못된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 ‘민주화’라는 단어를 받아들이게 된 경위를 밝혔다.
그는 “ 제가 누군가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이란 것을 망각하고 조심성 없이 민주화라는 단어를 가볍게 사용한 잘못,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저의 경솔한 발언으로 상처를 입으셨을 유가족 분들께도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 그분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가 이렇게 웃으며 지낼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전효성은 지난 14일 SBS파워 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 “저희는 개성을 존중한다. 민주화 시키지 않는다”는 발언을 한 사실이 공개돼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민주화’라는 단어는 사전적 의미와 달리 보수 성향 사이트인 ‘일간 베스트 저장소’에서 ‘비추천’ ‘반대’ 등과 같은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돼 온 단어라고 알려졌다.
다음은 트위터 전문.
안녕하세요 시크릿 전효성입니다.
얼마전 경솔한 발언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글이 늦어져 죄송합니다. 사과하는 것이 분명 맞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하여 해명을 안하려고 했지만 제대로 다시 사과드리는 게 맞는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씁니다.
여러분께서 걱정하시는 한 사이트와 저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그저 저는 팬들과 자주 소통하고 싶었고 팬들의 생각이 궁금해서 인터넷 모니터링을 하던 중에 “전효성으로 민주화 시킨다”라는 글을 여러 게시판에서 자주 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그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그저 긍정적인 의미로 내가 좋아하는 것을 남에게 권유하는 뜻으로 쓰이는 건가하고 무의식 중에 받아들였던 것 같습니다.
한 사이트에서 의미가 변질되어 사용되고 있던 사실은 이 일이 일어나고 나서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누군가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이란 것을 망각하고 조심성 없이 민주화라는 단어를 가볍게 사용한 잘못,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저의 경솔한 발언으로 상처를 입으셨을 유가족 분들께도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그분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가 이렇게 웃으며 지낼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앞으로 더 공부하고 노력해서 더 성숙해지도록 하겠습니다.
걱정끼쳐 드린 팬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 말씀 드립니다.
(사진=전효성 트위터 @Secretimehs)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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