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는24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칠레를 2대0으로 눌렀다. 네덜란드는 이로써 승점 9점을 확보해 B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칠레는 2승1패를 기록, B조 2위를 기록했다. 네덜란드는 오는 30일 A조 2위와, 칠레는 29일 A조 1위와16강 경기를 치른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두 팀은 경기 종료 15분여를 앞두고 승부가 갈렸다. 후반 32분 네덜란드의 레로이 페르(노리치시티)가 뒤편에서 날라온 긴 패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페르는 후반에 교체 투입된 지 2분만에 골을 터뜨리며 월드컵 무대 첫 득점을 신고했다.
네덜란드는 후반 추가 시간 멤피스 데파이(에인트호번)이 쐐기골을 터뜨렸다. 역습 상황에서 아리언 로번(바이에른 뮌헨)이 오른쪽을 돌파한 다음 반대쪽에서 달려오던 멤피스 데파이(에인트호번)에게 패스를 내줬고, 데파이가 골로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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