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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22일 비공식 회의서 증산 결정 없을 것"

사우디 "하루 1천50만배럴 생산 능력"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22일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비공식 각료회의에서 원유 증산과 관련한 어떠한 공식 결정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압둘라 빈 하마드 알-아티야 카타르 석유장관이 이날 말했다. 알-아티야 장관은 "나는 우리가 당장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는 믿지 않는다"면서"나는 결정을 내릴 준비도 안돼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다음달 3일 베이루트에서 열릴 회의를 기다려야만 한다"면서그 전에는 증산과 관련한 어떠한 결정도 없을 것임을 강조했다. 알-아티야 장관은 앞서 21일 카타르가 고공행진을 거듭해온 유가를 낮추기 위한사우디 아라비아의 하루 200만 배럴 이상 증산 제안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알리 알-나이미 사우디 아라비아 석유장관은 회의 참석을 위해 암스테르담을 방문한 자리에서 사우디가 현재 하루 760만 배럴에서 1천50만 배럴로 증산할 능력을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알-나이미 장관은 사우디의 생산능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쿠웨이트를 제외한 OPEC 회원국 관련 장관들은 한국시간으로 22일 오후 8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비공식 각료회담에 참석, 사우디의 증산 제안을 논의한다. /암스테르담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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