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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3분기 순익 20억弗…예상치 미달
입력2005-10-19 09:40:08
수정
2005.10.19 09:40:08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인 인텔이 18일(현지시간)시장의 예상치를 밑도는 3.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인텔은 3.4분기 순이익이 20억달러(주당 32센트)로 작년동기의 19억달러(주당 30센트)에 비해 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순이익 실적은 톰슨 파이낸셜 콜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주당 33센트에 도달하지 못한 것이다.
3.4분기 매출액은 작년동기대비 18% 증가한 99억6천만달러, 매츨총이익률은 59.7%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99억2천만달러와 거의 일치한 수준이다.
인텔은 마이크로프로세서 평균 판매단가가 여전히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한 반면플래시 메모리 칩 평균 판매가격은 올랐다고 말했다.
인텔은 4.4분기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매출액이 102억∼108억달러, 매출총이익률이 63%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인텔의 4.4분기 매출액 추정치로평균 106억달러를 제시하고 있다.
인텔의 폴 오텔리니 최고경영자(CEO)는 "노트북이 전세계 PC 시장의 33% 이상을차지하고 있다"면서 "노트북 수요가 견조한데다 중국, 인도 등 이머징 마켓에서 인텔의 입지가 강화되고 있어 4.4분기 실적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앤디 브라이언트 최고재무관리자(CFO)는 "3.4분기 라이벌 업체인 AMD와 경쟁 구도에서 변화가 없었다"면서 "경쟁 우위를 지키기 위해 서버시장에서 더 나은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텔은 생산 규모 확대를 위해 내년 콜로라도 공장 등 시설 확충에 3억4천5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날 인텔 주가는 정규 시장에서 1.11% 오른 23.72달러를 기록했으나 실적 발표이후 시간외거래에선 3.9% 하락한 22.80달러를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곽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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