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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PF 사업계획서 살펴보니

주상복합비율 15%로 최소화 '상한제'따른 수익 악화 방지


용산PF 사업계획서 살펴보니 주상복합비율 15%로 최소화 '상한제'따른 수익 악화 방지 김창익 기자 window@sed.co.kr 삼성 컨소시엄 사업계획서의 큰 특징 중 하나는 주상복합 물량을 최소화했다는 점이다. 상업시설에 들어갈 주상복합 비율은 33%까지 가능하지만 삼성 컨소시엄은 이 비율을 15%선으로 최대한 축소했다. 이에 따라 가구 수는 115㎡형을 기준으로 4,000여가구에서 2,200여가구로 대폭 감소하게 됐다. 이는 수익성을 극대화하면서 서부이촌동 토지수용에 따른 이전문제를 동시에 감안한 컨소시엄 측의 전략이다. 즉 주상복합 수를 서부이촌동 이전 가구 수에 맞춰 일반분양 물량을 최소화한 것이다. 이경택 삼성물산 상무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될 경우 주상복합 건설로는 수익성을 맞출 수 없어 가구 수를 최소화하기로 했다"며 "주상복합 아파트 건설 규모는 서부이촌동 수용 가구 수에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가는 서부이촌동 토지 수용비와 건축비 등을 고려해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한 시뮬레이션 결과 3.3㎡당 2,900만원 정도로 추산됐다. 이는 현재 용산 국제업무지구 인근의 기존 주상복합 아파트 시세인 3.3㎡당 4,000만원보다 1,000만원 이상 낮은 가격이다. 분양시기는 서부이촌동 사유지 수용문제와 이전 일정 등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겠지만 삼성 컨소시엄 측은 착공예정 시점인 오는 2010년에는 분양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부이촌동 토지 수용 문제와 관련, 삼성 컨소시엄이 사업계획서상에 제시한 방식은 '수용방식'이다. 이는 서부이촌동 땅을 단순 매입하는 형태로 기존 땅과 건물에 해당하는 등가의 주상복합에 대한 이주권을 주는 입체환지 방식에 비해 절차가 간단하다는 이점이 있다. 하지만 입주권을 원하는 원주민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돼 추진일정이 지연될 수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이 때문에 삼성 컨소시엄은 수용방식을 기본으로 하되 원주민들에게 입주권을 보장해주는 절충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 이 상무는 "서부이촌동 토지 보상 문제는 SPC 결성 후 서울시와 최적의 방식을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며 "원주민들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하는 방식으로 사업의 마찰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11/0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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