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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값'된 中농산물… 멍든 農心

배춧값 1년새 90% 떨어져<br>생강도 10년만에 최저치

최근 들어 중국에서 배추ㆍ생강 등 농산물 가격이 급락을 거듭하면서 농민들이 커다란 위기에 처했다고 중국중앙(CCTV)TV가 8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산둥(山東)ㆍ안후이(安徽)ㆍ랴오닝(遼寧)ㆍ신장(新疆) 등 주요 배추 산지가 수확기를 맞았지만 농민들은 배추밭을 사실상 포기했다. 현재 배춧값은 500g짜리 기준으로 0.1위안까지 폭락, 인건비에도 못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해 이 맘 때의 가격과 비교하면 10분의 1 수준이다. 지난 해 금보다 귀하다는 말을 들었던 생강의 가격은 심지어 10년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생각 가격은 지난 해 전년 대비 7~8배 폭등하면서 ㎏당 9.6 위안에 거래됐지만 현재는 0.7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마늘 가격 역시 전년 동기 대비 75% 하락했다. 이처럼 올들어 중국 농산물 가격이 폭락한 이유는 지난 해 가뭄으로 농산물 작황이 부진했던데다 투기 수요까지 몰리면서 가격이 폭등하자 올해 농민들이 앞다퉈 생산량을 늘렸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농가들은 "당국이 폭리를 취하는 중간 상인들을 막고, 수급을 맞출 수 있도록 저장 시설을 늘려야 한다"며 정부를 향해 화살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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