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온라인판은 12일(현지시간) 아이폰 94개를 전신에 두르고 밀수를 시도한 남성이 부자연스러운 걸음걸이를 수상히 여긴 세관에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은 홍콩과 중국 본토의 경계에 위치한 푸톈(Futian) 출입국 관리소에서 붙잡혔다.
세관 관계자는 이 남성이 이상한 자세로 걷고 근육이 경직된 것처럼 보여 의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홍콩법에 따르면 이 남성은 7년 이하의 징역이나 2억8,000만원에 달하는 벌금을 내야 한다.
보고된 바에 따르면 이러한 ‘휴대전화 갑옷’을 입고 밀수를 하는 것은 현지에서 매우 보편적인 수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전에는 이런 수법이 암시장에서만 쓰였지만 최근에는 차이나 모바일 같은 대기업에서도 공급이 한정된 아이폰6같은 휴대전화 같은 경우 이런 식으로 거래를 하고 있다고 데일리 메일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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