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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신도시 분양 "이번엔 빛 볼까"
입력2009-06-29 17:05:33
수정
2009.06.29 17:05:33
KCC건설등 다음달 중순 동시분양<br>중소형 많고 입지도 좋아 관심쏠려
이달 중순 우미건설이 분양해 예상외로 고전했던 김포한강신도시에서 2,200여가구가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우미건설 물량과 달리 중소형이 많고 입지가 양호해 1순위에서 마감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KCC건설ㆍ성우종합건설ㆍ화성산업은 오는 7월 초 모델하우스를 열고 중순부터 김포한강신도시 동시분양에 돌입할 예정이다. 건설사별 물량은 KCC가 1,090가구로 가장 많고 화성 648가구, 성우 465가구 등이다.
3순위에서 간신히 입주자를 채운 우미건설의 ‘실패’ 요인은 중대형 위주의 아파트와 외곽에 치우친 입지 등이 꼽힌다. 우미건설의 ‘우미린’은 1,050여가구 모두 131~156㎡형의 중대형으로 구성됐고 김포한강신도시 끝 자락에 자리잡고 있다.
반면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성우종합건설(128~161㎡형)만 제외하면 모두 중소형이다. 1,090가구를 내놓는 KCC는 모든 아파트를 80~81㎡형으로 맞췄고 화성도 108㎡형 단일로 구성했다. KCC 측의 한 관계자는 “건설업체들이 수년간 중대형 위주로 공급해와 소형주택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전량을 중소형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주택은 입지도 ‘우미린’에 비해 양호하다. ‘우미린’은 김포한강신도시 내에서도 가장 끝 자락에 자리잡고 있지만 KCC가 위치한 Aa-08블록은 신도시 중심의 김포대수로와 가깝고 지난해 입주를 마친 장기지구와 접해 있어 기존에 조성된 편의시설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화성산업의 Ab-16블록도 중앙공원과 가깝고 생태환경지구에 속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김포한강신도시의 가장 큰 약점은 이미 입주해 있는 장기지구의 프리미엄이 높지 않다는 점. 지난해 입주를 시작한 장기지구의 시세는 분양가 대비 3.3㎡당 30만~40만원 안팎의 수준밖에 오르지 않아 3.3㎡당 300만원 이상 오른 고촌 등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이미영 스피드뱅크 분양팀장은 “김포는 프리미엄이 높지 않다는 인식이 작용하면서 분양심리가 위축돼 있지만 개별 단지를 살펴보면 입지ㆍ분양가 등에서 경쟁력이 있는 만큼 실수요자는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김포한강신도시는 비과밀억제권역에 속해 5년간 양도세가 전액 감면되며 전매제한 기간은 전용 85㎡ 이하 3년, 85㎡ 초과 1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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