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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열 원장 "최고의 산ㆍ학ㆍ연 기술혁신 클러스터될 것"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은 산ㆍ학ㆍ연 네트워크가 기반이 돼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경기테크노파크는 뛰어난 학문적ㆍ지리적 인프라를 바탕으로 최고의 기술 혁신 클러스터가 될 수 있는 조건을 두루 갖췄다고 자부합니다.” 전국의 광역지방자치단체별로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 지원과 특화산업 육성 등을 위해 설립된 16개 테크노파크 가운데 경기테크노파크만의 독보적인 경쟁력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배성열 원장이 들려준 답변이다. 실제 올해로 개원 9년째를 맞고 있는 경기테크노파크의 입지 여건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안산에 위치해 국내 최대 산업단지인 반월시화공단이 인접한데다 한양대ㆍ성균관대 등 6개 대학과도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특히 생산기술연구원ㆍ산업기술시험원 등 4개 대형 국책연구소가 입주해 있어 중소기업들의 기술개발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한편 기술동향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 유리하다. 이 같은 장점은 경기테크노파크의 입주기업 면면을 보면 나타난다. ▦전자ㆍ정보통신 ▦자동차부품 ▦바이오 ▦로봇 등 4개 특성화 분야에서 뽑힌 총 56개사 가운데 연구소 형태의 기업은 전체의 30% 정도다. 자동차부품업체인 존슨콘트롤즈 등 외국계 업체도 9개사나 된다. 배 원장은 “현재 테크노파크에 입주한 국책연구소들이 테크노파크 인근에 전용 건물을 짓고 있는 중으로 오는 9~10월께 공사가 모두 마무리된다”며 “그때가 되면 국책연구소 연구원들만 700명이 넘게 상주하게 돼 테크노파크 내 업체들의 연구개발 인프라는 더욱 탄탄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경기테크노파크는 자금줄이 막혀 애를 태우는 입주업체를 위해 매년 2회 투자마트를 개최하는 한편 기술이전센터ㆍ지식재산센터 등을 통한 경영 컨설팅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이런 노력 덕분에 경기테크노파크는 지난해 발표된 경기도 출연기관 경영평가에서 중소기업 지원기관 가운데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배 원장은 “전국에서 가장 앞서가는 테크노파크로 앞으로도 기업에 꼭 필요한 지원을 하는 기업친화적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경기테크노파크는 10월 산업클러스터 혁신주체간 상호협력을 모색하는 국제 콘퍼런스인 아시아사이언스파크협회(ASPA) 연차총회 개최를 계기로 세계적인 테크노파크로 발돋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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