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50일째 연속 상승하면서 ℓ당 1,990원선을 돌파했다. 2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일 대비 0.74원 오른 ℓ당 1,990.89원을 기록했다. 전국 휘발유 평균가는 13일 ℓ당 1,971.94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에도 계속 오르고 있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4일(1,933.21원) 이후 50일째 하루도 빠짐없이 올랐다. 서울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도 이날 현재 ℓ당 2,067.26원으로 역시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정유사들의 공급가도 계속 올라 국내 기름값의 고공행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6.3원 오른 979.1원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공급가를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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