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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에 상반기 2,160가구 분양

전매제한 완화·양도세 전액면제 혜택… 개발사업도 탄력 받을듯


새해 들어 대대적인 정부 부동산 규제완화의 수혜를 한 몸에 받은 송도국제도시에 부동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수도권 비과밀억제권역인 송도국제도시는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폐지로 전매제한이 없어지는데다 올해 안에 분양계약을 체결하면 5년간 양도세가 100% 면제된다. 특히 시장 여건 개선으로 분양수익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7일 포스코건설과 부동산정보업계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 내 국제업무지구에서는 올 상반기 중 포스코건설이 2,160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국제업무단지는 포스코건설과 외국계 부동산개발업체인 게일사가 합작투자한 송도유한회사(NSC)가 시행하는 민간택지여서 분양가상한제와 전매제한을 받지 않게 된다. 가장 먼저 공급되는 곳은 D15블록의 ‘더??하버뷰’ 아파트로 오는 4월 중 분양될 예정이다. 지하2층, 지상14~38층 8개 동으로 지어지며 110~199㎡형 548가구로 구성된다. 학교부지가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있으며 중앙공원ㆍ공공청사ㆍ업무지역과 인접해 생활환경이 좋다. 6월에는 D7-1ㆍ8블록과 D16블록에 각각 1,020가구와 59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D7-1ㆍ8블록은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로 주택형 108~168㎡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공립학교부지와 가깝다. D16블록은 주택형 110~186㎡형으로 D15블록의 ‘더??하버뷰’와 바로 인접한 단지이다. 이미영 스피드뱅크 분양팀장은 “양도세 면제로 수도권 지역에서 양도차익을 거둘 수 있는 지역은 한정돼 있다”며 “송도는 이미 분양권 프리미엄이 형성된 지역인데다 개발호재가 꾸준해 양호한 청약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송도국제도시는 올해 중앙공원을 비롯해 인천대교, 인천 지하철 1호선이 준공되는 등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된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3월 중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 D1∼4블록에서 중앙 수로를 갖춘 스트리트형 상가 ‘커낼워크’를 분양한다. 이 상가는 지상1∼2층으로 총 340여개 점포가 들어선다. 길이 800m의 대형 스트리트형 상가로 꾸며지며 중앙에는 폭 5m, 길이 540m의 인공수로가 들어서게 된다. 모든 매장이 외부와 접하고 있다. 3.3㎡당 분양가는 1층 기준 2,100만∼2,900만원선이며 송도 마케팅센터에서 공개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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