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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톱스타 '사카이 노리코' 아들과 함께 실종


사진=사카이 노리코 공식홈페이지 ‘일본의 미소’라고 불리는 일본의 국민적 스타 사카이 노리코(酒井法子ㆍ사진)가 자신의 아들과 함께 실종돼 일본 열도가 들썩이고 있다. 사카이의 소속사인 선 뮤직은 4일 밤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사카이의 행방불명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는 “사카이와 일절 접촉이 되지 않고 있다”며 “아카사카 경찰서에 수색원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소속사의 아이자와 사장은 “최악의 사태를 피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자청했다”며 “노리코가 이 모습을 보고 연락을 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사카이는 지난 3일 자신의 남편인 프로서퍼 타카소가 각성제 소지 위반으로 체포된 뒤 심적 고통을 받아왔고 이후 행방불명 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자와 사장은 “노리코가 남편 문제로 필요 이상의 책임을 느끼고 있을지도 모르겠다”며 “혼자 고민하지 말고 연락해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일본에서 ‘일본의 미소’로 불리는 톱스타 사카이는 배우이자 가수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14세에 연예계에 데뷔한 사카이는 일본에서 아이돌의 시대를 연 주역으로 평가 받고 있는 인물. 1995년과 1996년 2년 연속으로 일본 TV드라마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특히 1995년 여우주연상을 안긴 작품 NTV의 드라마 ‘별의 금화’는 고현정의 복귀작이었던 SBS ‘봄날’의 원작으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한국에 팬클럽이 생긴 최초의 일본 연예인이기도 한 사카이는 지난 2003년 자신이 주연을 맡은 공포영화 ‘주온2’의 홍보 차 내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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