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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에 일상요소들 접목 실용적 디자인 하고 싶어요"

'1회 다이아몬드 디자인 공모' 그랑프리상 오미영씨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여러 요소들을 접목해 일반인들도 거부감을 느끼지 않고 생활의 일부로 받아들일 수 있는 실용적이면서도 아름다운 보석을 디자인해 세계적인 보석 디자이너가 되고 싶어요." 서울경제와 GP IDC가 공동 주최한 '제1회 다이아몬드 국제 주얼리 디자인 공모전'에서 영예의 대상인 '그랑프리상'을 받는 오미영(24)씨는 수상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오씨는 아울러 "보석 산업 자체가 경기흐름을 민감하게 타는 대표적인 업종인 만큼 디자이너의 경우 언제라도 회사에서 내쳐질 수 있다는 불안감을 갖고 있다"면서 "베끼기 일색인 우리나라 보석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재능 있는 디자이너를 발굴, 육성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상작품인 '어울림'의 컨셉트에 대해 오씨는 "흔히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사물이나 생활 속 평범함 속에서 모티브를 얻자는 생각을 늘 갖고 있었다"면서 "'연산기호'라는 모티브를 통해 심플하면서도 재미있는 요소를 접목시켜 Y자 형태의 목걸이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마감 당일 서두르는 바람에 작품에 실수를 해 마감을 5시간 앞두고 다시 그리는 해프닝까지 있었다"고 털어놓은 오씨는 "작품진행 과정에서 우여곡절이 많은 만큼 그랑프리를 타게 된 소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이 감격스럽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대전보건대 귀금속공예과 출신의 오씨는 대학 2학년 때 종로의 보석 총판점에서 일하면서 보석산업에 본격 뛰어들었다고. 보석 전문 디자이너를 꿈꾸는 오씨는 지난해 말 보석감정사 필기시험에 합격하자 회사를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공부에만 몰두해 오는 8월 실기시험을 앞두고 있다. 오씨는 "유색 보석과 다이아몬드 원석을 감정할 수 있는 보석감정사 자격증을 따고 나면 색채에 대한 감각을 키울 수 있는 컬러리스트 자격증에도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세공으로 유명한 일본으로 유학을 가서 기술적인 능력도 갖춘다는 계획이다. 한편 그랑프리 수상자인 오씨는 1캐럿 상당의 다이아몬드와 상패ㆍ상장을 부상으로 받으며 GP IDC 보석 디자이너로 입사할 기회도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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