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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위크 "한·일·브라질은 독자노선 국가"

"독일·덴마크는 새한자동맹… 그리스·포르투칼은 올리브 공화국"<br>뉴스위크, 19개 동맹 분류

전세계가 현재의 물리적 국경을 넘어서 인종과 종교, 역사, 문화 등의 신(新)질서를 바탕으로 재편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 뉴스위크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가 간의 정치ㆍ외교 등으로 규정되지 않는 새로운 개념에 기반한 글로벌 동맹이 부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뉴스위크는 이러한 '종족적인 연대감(tribal ties)'에 근거한 경계의 개념과 범위는 아직 고착화하지 않고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다며, 자체적으로 총 19개 범주로 나눈 글로벌 동맹을 소개했다. 한국은 일본, 프랑스등과 더불어 독자적 그룹으로 분류됐으며 중화권에 흡수되지 않도록 유념해야 한다고 뉴스위크는 지적했다. ▦ 새 한자동맹(독일, 덴마크, 핀란드, 스웨덴, 네덜란드 등) = 13세기 상업동맹인 '한자동맹'의 새로운 탄생이다. 독일 문화를 기반으로 하며, 사회복지 수준이 높고 훌륭한 교육제도와 기술혁신 등을 자랑한다. ▦ 중화권(중국, 홍콩, 대만 등) = 인종과 역사의 공유를 바탕으로 세계 최대 경제권으로 부상할 수 있다.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아프리카, 볼리바리안 공화국, 중동 지역 등 제 3세계와 협력을 맺으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 북미동맹(미국, 캐나다) = 경제와 문화의 측면에서 사실상 동일체이다. ▦ 볼리바리안 공화국(쿠바, 볼리비아, 쿠바, 베네수엘라 등) = 라틴 아메리카의 해방자인 '시몬 볼리바르'의 뜻을 이어받아 형제애를 바탕으로 한 남미 동맹을 꿈꾸며 미국과 서구 자본주의에 반기를 들고 있다. ▦ 자유주의(칠레,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멕시코 등) = '볼리바리안 공화국'과는 반대로 남미에서 서구식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를 주창한다. ▦ 올리브 공화국(그리스, 포르투갈, 스페인, 이탈리아, 불가리아 등) = 그리스, 로마제국에 뿌리를 두고 있다. 노동 참여율이 낮고 정부부채 문제가 심각하다. ▦ 러시아 제국(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등) = 슬라브족 정체성을 바탕으로 강한 연대감을 형성하고 있다. 러시아가 대규모 천연자원과 군사력 등을 통해 주도하고 있다. ▦ 독자노선 국가 = 브라질, 프랑스, 인도, 일본, 한국 등은 특정범주에 뚜렷하게 속하지 않은 국가들로 분류됐다. 일례로 브라질은 남미에서 자유주의와 볼리바리안 공화국들 사이에 위치하며 최근 미국에서 멀어져 중국과 이란 등과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진정한 기술강국으로, 놀라운 경제성장을 보였지만 최근 팽창하고 있는 중화권에 흡수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고 뉴스위크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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