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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인물] 한나라 정희수 의원
입력2010-10-19 18:06:17
수정
2010.10.19 18:06:17
"민간기업 입장에서 보면 LH는 파산"
정희수 한나라당 의원이 핫이슈 중 하나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유동성 악화와 관련, 미분양 재고자산이 무려 23조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그는 피감기관별로 40~50쪽 분량의 정책자료집(총 12권)을 발간하고 있어 주목을 끈다.
정 의원은 19일 국회 국토해양위의 LH 국감에서 LH의 유동성 악화 주범은 '미분양 재고자산'이라며 "LH의 미분양 재고자산 22조9,000억원(판매가 기준) 중 토지가 22조1,000억원, 주택이 8,000억원"이라고 밝혔다. 미분양 지구는 ▦택지지구 174개 ▦신도시지구 14개 ▦산업단지지구 34개 ▦경제자유구역지구 4개 등 총 233개이다. 이 중 택지지구에서 9조2,000억원의 미분양이 발생했다. 특히 준공이 된 후에도 분양되지 못하고 있는 악성 재고가 4조3,000억원에 달한다. 정 의원은 "민간기업 입장에서 보면 LH는 파산이지 않느냐"며 "그런데도 인력감축 목표를 1,767명으로 잡고 실제 126명만 줄이는 등 긴장감이 전혀 없고 정부에 도와달라고만 한다"고 질타했다.
한편 정 의원은 앞서 인천공항 지분을 매각하지 말고 오는 2018년부터 2035년까지 인천공항에서 나오는 정부배당금으로 동남권 신공항 건설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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