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단념자는 49만2,000명에 달했다. 1년전에 비해 두 배가 넘는 25만5,000명이나 증가한 역대 최고다.
일자리 구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면서 아예 취업 자체를 포기하는 청년층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구직단념자는 비경제활동인구 중 희망하고 지난 1년 내 구직 경험이 있지만, 노동시장적인 이유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사람이다.
구직단념자는 지난해 5월 처음 40만명대로 올라선 뒤부터는 9개월 연속 40만명대를 기록 중이다.
구직단념자는 ‘체감 실업률’이라는 고용보조지표를 산출하면서 급증했다. 원래는 자격증 보유 등 일정 요건을 갖춘 사람에 한정해 취업을 희망하지만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사람을 구직단념자로 분류했지만 지난해 3월부터는 이런 요건을 제외시키면서 구직단념자가 급증했다.
/디지털미디어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