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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건축·토목시장 진출 확대해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글로벌 전략 세미나<br>"플랜트 중심 수주 탈피를"

해외 건설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플랜트 위주 수주에서 탈피해 토목ㆍ건축 시장으로 확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해외 건설 시장과 글로벌웨이(Global Way) 전략' 세미나를 개최해 해외 선진 기업의 성장 전략 사례를 소개하고 해외 토목ㆍ건축 시장 확대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석인 건산연 연구위원은 "세계적 건설 전문 매거진 ENR(Engineering New-Record)에 따르면 해외 건설 시장 매출은 2011년 현재 토목 28%, 건축 35%, 플랜트 32%로 구성돼 토목ㆍ건축이 63%에 달한다"며 "해외시장에서 건축ㆍ토목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에 맞게 우리 기업도 적절한 포트폴리오 관리를 통한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우리 건설업계의 '3차 성장기'라 불리는 2003~2010년 해외 수주 비중을 보면 플랜트가 73%에 달한다. 주요 건설사 중 해외 매출에서 플랜트가 차지하는 비중을 살펴봐도 ▦한화건설 96% ▦대림산업 95% ▦GS건설 90% ▦SK건설 89% 등이다. 때문에 단순 도급사업이 아닌 다양한 사업 부문, 수행 형태로 시장을 창출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오스트리아 건설사 스트라박은 토목 부문에 95억유로를 투자하는 등 민간투자사업(PPPㆍPublic-Private Partnership)에 집중해 2001년 ENR 매출 순위 24위에서 2011년 4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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