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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서경 오픈] 골프 잘치는 이름 따로 있다?

출전선수 명단에 김민선이 3명이나…

SetSectionName(); [힐스테이트 서경 오픈] 골프 잘치는 이름 따로 있다? 출전선수 명단에 김민선이 3명이나… 용인=박민영 기자 mypark@sed.co.kr ‘골프 잘 치는 이름 따로 있다?’ 29일 경기 용인의 레이크사이드CC 동코스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힐스테이트 서울경제오픈 첫날 대회장을 찾은 갤러리들은 대회 안내책자를 받아 들고는 의아해 했다. 여러 선수의 이름 뒤에 숫자가 붙어 있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 출전선수 108명 가운데는 김민선이 3명이나 된다. 기존 시드권자인 2명의 김민선에다 또 다른 KLPGA 정회원인 김민선이 스폰서 추천선수로 출전 기회를 얻은 것. KLPGA 소속 회원 중에는 유독 동명이인이 많다. KLPGA는 구분을 위해 같은 이름의 선수가 생길 때마다 입회 순서에 따라 이름 뒤에 2번부터 차례로 숫자를 붙이고 있다. 특히 ‘이정은’은 정회원 중에만 5명이나 있다. 지난달 김영주골프여자오픈에서는 이정은5(21ㆍ김영주골프)가 우승했다. ‘이정은’들 가운데 막내인 셈이다. 이 때문에 동료들이 5를 뜻하는 ‘파이브’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준회원 가운데도 2명 더 있어 정규투어에 7명의 이정은이 뛸 날도 멀지 않았다. 고아라ㆍ김민지ㆍ김수현ㆍ김주영ㆍ김혜정ㆍ박주영ㆍ윤수정ㆍ이선화ㆍ임지선 등은 2명 이상이다. 성(姓)만 다르고 이름이 같은 경우는 부지기수다. 김보배ㆍ박보배ㆍ송보배, 박하나ㆍ채하나ㆍ김하나(준회원), 고아라ㆍ남아라ㆍ조아라ㆍ채아라(준회원), 김보미(2명)ㆍ서보미ㆍ이보미 등이 대표적이다. 신세대를 중심으로 김하늘ㆍ박샘ㆍ박해나래ㆍ박햇님ㆍ이루리ㆍ이솔라ㆍ임사랑ㆍ최은별ㆍ이슬(준회원) 등 한글 이름도 크게 늘었다. 한편 남자프로골프협회(KPGA)는 입회번호로 구분한다. 최근 열린 SK텔레콤에서는 김도훈752와 김도훈753이 나란히 상위권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나이(20세)는 물론 이름 한자까지 같아 구분이 쉽지 않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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