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초만에 시속 100km 주파…4.2리터급 8기통 WT엔진 장착<br>英황실 전용차 선정 뉴 다임러 등 수입차업체 내달부터 잇따라 시판<br>SUV 403마력 캐딜락은 하반기에
| BMW Z4 3.0si 로드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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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2007년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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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조 407HDi 쿠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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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부터 ‘수퍼 엘리트급’ 수입차가 무더기 쏟아진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수입자동차 시장에는 불과 4~5초대에 시속 100km의 속도를 내는 슈퍼카에서부터 해외 황실 관계자들이 타는 초호화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초고성능 신차가 국내에서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국내 수입차 시장이 지난해부터 두드러지게 활기찬 모습을 보임에 따라 그동안 국내 시장 진입을 기다려오던 최고급 사양의 자동차들이 대거 유입되는 모습”이라며 “자동차 브랜드에 대한 대표성을 띤다는 점에서 수입차마다 소비자의 눈길을 잡기 위한 움직임이 화려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재규어는 오는 4월중순 영국 왕실의 전용차로 선정된 ‘뉴 다임러’를 국내에 들여올 계획이다. 이 차량은 호두나무 원목의 우드트림과 수공예 가죽시트 등이 장착된 재규어의 최상위급 스포츠세단이다. 차체가 초경량 알루미늄으로 제작된데다가 4.2리터급의 슈퍼차저 엔진을 달고 있어 5.3초만에 시속 100km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 가격은 미정이지만 대당 가격이 최소 1억3,000만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아우디는 연내에 무려 3종의 초고성능 차종을 출시하며 시장 장악에 나선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불과 4.8초만에 시속 100km의 벽을 돌파하는 주행성능을 지닌 ‘RS4’다. 소형 차체에 4.2리터급 8기통 FSI엔진을 얹은데다가 풀타임 4륜 구동 시스템인 콰트로 기술이 적용돼 고속주행에서도 차체 흔들림이 거의 없다. 아우디는 올 하반기중 또다른 고성능 스포츠 세단인 ‘S6’와 ‘S8’도 국내에서 시판한다는 방침이다.
혼다도 이르면 세계 최초로 4바퀴의 구동력을 독립적으로 제어하는 SH-AWD기술을 적용시킨 고급 세단인 4세대 ‘레전드’를 이르면 오는 6월께 국내에 들여올 전망이다. 3.5리터급 6기통 엔진을 탑재한 4세대 레전드는 최대출력이 300마력에 달해 통상 200마력대인 동급의 경쟁차종보다 강력한 힘을 뿜어낸다. 또 앞차와의 간격을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IHCC시스템과 2대의 적외선 카메라를 통해 야간 운전시 전방 장애물을 알려주는 나이트 비전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는 게 혼다코리아측의 설명이다.
BMW 역시 상반기중 세계 최초로 마그네슘 크랭크케이스 엔진를 사용해 무게를 혁신적으로 줄인 스포츠카 ‘Z4 3.0si 로드스터’를 국내에 공개한다.
또 푸조가 자사의 최고급 세단인 뉴607의 6기통 디젤엔진(V6 Hdi)을 소형 차종에 적용한 ‘407쿠페Hdi’ 를 오는 7월중 출시할 예정이어서 국내 디젤승용차 세단에서도 초고성능 차종 시대가 열리게 됐다.
스포츠형다목적차량(SUV) 시장에서도 초호화급 신차 출시가 이어진다. GM은 최대 출력이 무려 403마력에 이르는 괴물급 SUV인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를 금년 하반기중 우리나라에 시판한다. 타이거우즈, 샤키오닐 등 세계적 스포츠 스타들이 애용하고 있는 이 차량은 8기통의 VVT엔진을 장착하고 잇으며 차량 전복을 방지하는 스태빌리트랙 시스템이 적용돼 안전성이 크게 향상됐다.
포드 역시 픽업트력과 SUV를 조화시켜 산악지대도 오를 수 있는 고성능 신차인 2007년형 ‘익스플로러 스포츠 트랙’을 하반기중 국내에 출시한다. 8기통의 4.6리터급 엔진을 장착한 이 자동차는 독립적인 리어 서스펜션 시스템을 적용해 가파른 산악길에서도 안정적인 승차감을 낼 수 있다는 게 포드세일즈코리아측의 설명이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올해 100종에 육박하는 수입신차가 국내에 쏟아질 예정이어서 강한 브랜드 이미지를 갖지 못한 자동차업체는 도태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대량 판매보다는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에 주안점을 둔 고성능 신차를 전략차종으로 출시하려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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