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지검장은 지난 13일 0시 45분 제주시 중앙로 인근 한 음식점 앞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공연음란)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신고한 여고생은 경찰에 “두 번이나 봤다. 앉아서 했고, 길에서 (해당 남성이 음란행위를 하고 있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김 지검장을 체포해 유치장에 입감하면서 그의 바지 주머니에서 15㎝ 크기의 베이비로션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음란행위를 위한 기구가 아니기에 사진을 찍고 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검장은 검거 당시 현장에 다른 남성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폐쇄회로 화면에는 한 명만 등장하면서 해당 남성이 김 지검장으로 특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지검장은 사표를 제출했으며 법무부는 이를 수리해 면직 처분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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