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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 해외 자회사 한국서 구인활동

"영국·체코서 함께 일 할 인재 찾으러 왔어요"

최근 열린 취업설명회에서 두산중공업 해외 자회사 외국인 직원이 취업준비생들에게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두산중공업

“영국·체코서 함께 일할 두산중공업 인재를 구하러 바다 건너 왔습니다.”

해외 현지 자회사 직원이 직접 한국을 찾아 대학생 구인활동에 나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3일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체코의 두산스코다파워 마케팅팀에 근무 중인 도브스씨와 영국 두산밥콕 연구원인 오디씨는 서울대ㆍ연세대에서 취업준비생들을 대상으로 채용활동을 펼쳤다.

두산스코다파워와 두산밥콕은 두산중공업이 스팀터빈과 보일러 등 발전설비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지난 2009년과 2006년에 인수한 회사다.

이들 두 명의 해외 자회사 직원들은 채용설명회 현장에서 학생들과 일대일로 만나 대화를 나눴다. 도브스씨는 두산중공업의 연구개발(R&D) 투자분야를 묻는 질문에 “보일러와 터빈 분야 R&D에 힘쓰고 있다”며 “한국 본사 직원들과 해외 현지 엔지니어들과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디씨는 언어적 어려움이 없냐는 질문에 “두산중공업 직원들도 영국이나 체고 등지에서 많이 근무하고 있다”며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기 때문에 언어적 어려움은 없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의 한 관계자는 “우수한 R&D 인력 채용을 위해 해외 자회사 인력을 현장에 배치했다”며 “두산중공업의 글로벌 R&D 위상 등 긍정적 이미지를 전달, 입사를 유도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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