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등에 따르면 정 회장은 서울 종로구 종로1가에 있는 주상복합 '르메이에르 종로타운'내 오피스텔과 상가 100여호실의 분양대금과 이를 담보로 대출 받은 돈 450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입주자들은 신탁사 중 한 곳인 대한토지신탁 계좌로 입금됐어야 할 분양대금을 시공사인 르메이에르건설이 중간에 가로채는 바람에 오피스텔·상가 분양을 받고도 소유권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피해 입주자는 40여명이며 이들이 분양대금으로 낸 돈은 250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정 회장의 진술 내용을 검토한 뒤 정 회장에 대한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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