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기획조정실장에 9급 출신 공무원이 발탁됐다.
여가부는 부처 정책을 기획·총괄하는 기획조정실장에 박현숙(57·사진) 여성정책국장을 임명했다고 8일 밝혔다.
현 정부에서 9급 출신 인사가 1급 고위공무원(일반직 고위공무원 가급)에 해당하는 기조실장으로 임명되기는 처음이라고 여가부는 밝혔다. 박 신임 실장은 고등학교 졸업 후 1975년 지방행정 9급 공채를 거쳐 경기도 시흥군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군포시 여성회관, 정무장관실 제2조정관실, 여성특별위원회 정책조정관실, 여성부 총무과를 거쳐 여성가족부 운영지원과장, 여성정책국장 등을 역임했다. 중앙과 지방에서 쌓은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 기획력과 조정 능력을 두루 갖춘 적임자라고 여가부는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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