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14일(현지시간) 유동성 위기를 맞고 있는 스페인에 대한 유로존(유로화사용 17개국) 국가들의 금융지원에 동참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게리 라이스 대변인은 이날 워싱턴DC 본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유로존) 구제금융 패키지에 IMF의 금융지원은 포함돼 있지 않다"면서 "(스페인으로부터) 지원 요청도 없었고, 지원할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이번 구제금융 지원 방식에 대해서는 유로존 국가들 및 스페인 정부와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그는 "스페인이 최근 유로존 국가들에 구제금융을 요청한 것은 올바른 선택이었다"면서 "이에 따른 개혁프로그램을 계획대로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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