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래커 리치몬드 연은 총재 "기준금리 인상 시점 6월 적절"

제프리 래커 미국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0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적절한 기준금리 인상 시점으로 올해 6월을 제시했다.

래커 총재는 이날 노스캐롤라이나 주 롤리에서 연설하고 난 뒤 기자들과 만나 “현재로는 6월 금리를 인상하는 게 내게는 매력적인 옵션으로 보인다”면서 “지금부터 6월 사이 나오는 경제지표로 인해 마음이 바뀔 수는 있지만, 그렇게 하려면 깜짝 놀랄 만한 데이터여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경제가 확실히 1년 전과 비교해 더 빠르고 지속적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를 보여주는 증거가 하나씩 쌓이고 있다. 더 빨리 성장하는 경제는 더 높은 실질금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래커 총재는 연준의 통화·금리정책 결정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을 겸하고 있다. 그는 연준 내 대표적 ‘매파’로, 연준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시행해온 양적완화 등 경기부양 정책에 반대해왔다.



그러나 지난달 열린 FOMC 정례회의에서는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에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be patient)는 선제안내(포워드가이던스) 문구를 성명에 넣는데 찬성표를 던진 바 있다.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금리 인상에 소극적으로 대응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 상황이 통화정책 정상화(기준금리 인상) 절차 진입을 심각하게 검토해야 할 시점으로 점점 더 접근하고 있다”며 “너무 오래 기다렸다가는 훨씬 더 급격하게 금리를 올려야 할 수도 있는 만큼 발 빠르게 움직이면서 점진적이고 사려 깊게 인상하는 게 낫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