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재무성 간 분야별 정책 협의도 진행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제6차 한일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한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오후 최 부총리가 오는 23일 일본 동경에서 개최되는 한일 재무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한다고 밝혔다.
이번 양국 재무장관회의는 지난 2012년 11월 과천에서 열린 후 2년 6개월 만에 개최되는 것이다.
이번 회의에서 최 부총리와 아소 다로(麻生 太郞) 부총리는 세계 경제동향 및 양국의 주요 정책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상호 경제협력 및 공조강화 방안에 협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재부와 일본 재무성 간 분야별 회의에서는 △거시경제(경제정책국) △예산·재정정책(재정기획국) △조세(세제실) △관세(관세국) △국고(국고국) △국제금융(국제금융정책국)의 국·과장급 이하 실무진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양국의 구조개혁과 새로운 성장엔진 발굴 등과 관련한 다양한 정책을 서로 소개하기로 했다. G20(주요 20개국) 및 ASEAN+3 등 국제금융기구에서 양국 간 적극적인 공조 필요성 등에도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최 부총리의 방일은 이번 정부 들어 부총리 이상 고위각료로는 첫 번째 일본 방문”이라며 “그동안 다소 부진했던 양국 경제·금융 협력관계에 개선의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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