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변동성 확대와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정기예금과 '플러스 알파'의 중위험 중수익을 추구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전통적인 투자군인 주식·채권으로만은 시장 대비 초과수익을 내기 어려운 현실이다. 더군다나 요즘은 경제이론이나 예측들이 잘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아 '경제학의 혼돈시대' '예측 무용론'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예측에 의한 투자보다는 대안투자군(ELT 등)을 이용한 적절한 자산 배분으로 예측에 대한 리스크를 분산해야 한다.
포트폴리오 전략 수립이라는 전문적인 단어가 생소하고 본인이 웹서핑을 통해 자산관리를 한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자산에 대한 목적을 정확히 파악하는 일이다. 목적에 따라 기간·규모·위험도 수준을 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후 본인의 투자성향에 따라 주식·채권, 대안형 상품, 보험 등으로 상품을 분배한 후 본인이 추구하는 수익률에 맞게 자산을 구성해야 한다.
분산투자와 함께 중요한 것은 적절한 타이밍이다. 최고의 포트폴리오도 적정한 시점에 매수·매도를 할 수 있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여러 가지 경제에 대한 정보 수집과 유기적 관계를 파악하는 통찰력도 중요하나 정기적으로 수익률과 포트폴리오 전략을 점검하고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적기에 리밸런싱을 하는 것이 이익 실현에 더 많이 기여한다.
투자형 상품 가입 후 만기까지 보유하다가 손실을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경기 흐름과 더불어 투자 상품도 비슷한 흐름을 갖는다. 최소한 2~3달에 한 번씩은 수익률 리뷰를 통해 적절한 이익 실현을 해보도록 하자. 환매 시점은 가입시 생각했던 목표수익률에 도달했다면 일단 환매를 고려해본다. 대내외적 금융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무리한 예측에 의한 투자보다는 본인의 목표수익률을 감안한 시장 상황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 분산 전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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