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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성장률 3분기 연속 美 추월
입력2004-08-11 19:38:32
수정
2004.08.11 19:38:32
2분기 4.2% 달해
일본이 3분기 연속 미국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일본의 올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4.2%에 달해 미국의 3.0%보다 1%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아시안 월 스트리트 저널(AWSJ)이 11일 보도했다.
일본은 작년 4분기에 7.3% 성장한데 이어 올해 1분기에는 6.1%의 성장률을 기록해 미국보다 계속 높은 성장세를 유지해왔다.
세계경제가 고유가와 미국의 금리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일본의 경기회복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국내 소비가 크게 늘어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수출증가세가 둔화되더라도 경기회복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회복 추세가 이어지더라도 성장률은 다소 둔화될 전망이다. 최근까지 성장을 이끌어 온 수출이 미국 등의 경기둔화 영향으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소비도 크게 늘어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된다.
CSFB의 이코노미스트 아다치 세이지는 “소비가 아주 낮은 수준에서 회복되고 있다”서 “하반기 성장률이 다소 낮아지더라도 디플레이션의 종말을 향한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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