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작년 전체 가스사고 121건 가운데 토요일에 발생한 게 28건(23.1%)으로 가장 많았고 금요일이 22건(18.1%)으로 다음을 차지했다.
이어 월요일(18건), 일요일(17건), 수요일(16건), 화·목요일(각 10건) 순이었다.
2009년부터 작년까지 5년간 통계에서도 전체 561건 중 토요일이 110건(19.6%), 금요일 108건(19.2%)으로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이처럼 금·토요일에 사고가 잦은 것은 캠핑 등의 야외활동 인구가 증가한 게 주원인이라고 가스안전공사는 분석했다.
작년 발생한 가스사고를 원인별로 보면 사용·공급자 취급 부주의가 53건으로 가장 많았고 시설 미비 24건, 제품 노후 4건 등으로 집계됐다.
장소별로는 주택이 48건(39.6%)으로 최다였고 음식점(21건), 공장(9건) 등에서도 심심찮게 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가스사고에 따른 인명피해는 161명으로 전년(179명) 대비 10% 줄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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