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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군이 오는 6일 화개장터 일원에서 '제19회 하동고로쇠 축제'를 연다. 매년 경칩을 전후해 열리는 고로쇠 축제는 화개소리풍물패의 길놀이 공연과 관광객 고로쇠 물마시기 대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행사로 진행한다. 군은 그 동안 고로쇠 채취 농가의 생산자 실명제 의무화와 채취 절차와 요령, 기초지식 등을 교육, 질 좋은 고로쇠 수액을 생산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 왔다. 고로쇠 수액은 옛부터 칼슘과 마그네슘, 칼륨, 망간 등 미네랄이 많이 들어있어 몸 안에 쌓인 나쁜 물질을 배출시키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고혈압과 당뇨병 같은 난치병과 위장병, 허약 체질, 신경통, 관절염, 각기에도 큰 효험이 있고, 나무를 뼈 질환에 좋다고 하여 한자로 골리수(骨利樹), 곧 뼈를 이롭게 하는 나무라고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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