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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을 떠나야 했던 화가들

국토 전역에 상흔을 남긴 6ㆍ25전쟁으로 인해 화가들은 고향에서 내몰려야 했다. 당시 누구인들 편히 살았으랴 만은, 남으로 혹은 북으로 쫓겨난 화가들에게 ‘고향’에 대한 향수는 평생 가슴에 머물렀고 그림으로 남았다. 경기도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은 6ㆍ25전쟁 때문에 월북ㆍ월남한 화가들의 작품과 전쟁의 시대 상황을 담은 그림들을 모아 ‘’전을 25일부터 연다. 이중섭과 박수근, 김환기, 이응노, 이쾌대, 배운성, 권옥연, 김흥수, 도상봉, 박고석, 장리석, 최영림 등의 작품이 9월26일까지 전시된다. 부대행사로 6ㆍ25 관련 소재를 다룬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나 '돌아오지 않는 해병' 등이 상영되며 ‘슈사인 보이’ '전선 야곡' 같은 당시 대중가요를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향수를 자극한다. 입장료는 5,000원. (031)960-0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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