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닐 회장은 이날 미국의 경제전문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일부 경제 지표의 부진에도 경제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리스와 JP모건 사태에 대한 투자자들의 과민 반응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미국 경제가 회복하고 있지만 시장은 JP모건의 손실 및 유럽 위기와 은행 대출의 연관성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닐 회장은 하지만 주식 시장에 대해 장기적으로 상승세(bullish)를 전망했다. 그는 최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올해 연말에 1,500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S&P 500 지수는 이날 현재 1,310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그는 다음 달 17일로 예정된 그리스 2차 총선과 관련해 “초점은 그리스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이탈 여부”라면서 “유럽의 정치인들은 그리스의 위기가 전염되는 것을 관리하는 데 대한 확신을 할 수 없어 그리스의 유로존 잔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럽의 정치인들이 그리스가 재정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돕겠지만 지원에도 분명한 한계가 있다면서 나머지 부문은 전적으로 그리스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스가 유로존을 이탈한다면 다른 유럽 국가들이 도울 길이 없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