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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IMF에 600억달러 출연 검토

회원국 중 최대 규모

일본이 국제통화기금(IMF) 재원 확충을 위해 회원국 가운데 최대 규모인 600억달러 출연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5일 일본 정부가 IMF와 600억달러 규모의 기금 출연을 전제로 논의하고 있으며 논의 결과에 따라 더 많은 금액을 출연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미국에 이어 6% 이상의 지분을 갖는 IMF 2위 투자국으로서 대형 추가 지원을 실시하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IMF 내에서 목소리를 높이려는 중국도 일본과 비슷한 규모로 기금 출연을 검토하고 있으며 최근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가 중국 왕치산 부총리와 전화회담을 통해 기금 출연 규모를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다만 일본과 중국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한 상당수 국가들은 IMF 구제기금 증액에 회의적 반응을 보이고 있어 총 재원 확충은 당초 계획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신문은 "라가르드 총재도 IMF가 몇 달 전에 생각했던 만큼의 많은 돈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해 증액 규모가 작아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며 "유럽연합(EU) 국가들을 제외하면 미국이나 캐나다, 다른 신흥국들은 거의 기금 출연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IMF는 오는 19~20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맞춰 각국의 출연 금액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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