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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해파리 주의보

중독 환자 급증… 쏘인 부위 생리식염수로 씻어야

최근 바닷물에 들어갔다 해파리에 쏘여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 해파리에 쏘인 부위는 손으로 만지거나 민물로 씻지 말고 바닷물이나 생리식염수로 충분히 씻어야 한다.

2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해파리에 쏘여 진료를 받은 '해파리 중독' 환자는 지난해 1,122명으로 2012년(1,183명)에 이어 2년 연속 1,100명을 웃돌았다. 이보다 앞선 3년간 해파리 중독 환자가 2009년 436명, 2010년 265명, 2011년 348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최근 환자가 부쩍 는 것을 알 수 있다. 최근 수온 상승으로 난류어종인 해파리의 출현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해파리 중독 환자는 해수욕객이 많은 여름철 집중됐다. 지난해 전체 진료인원의 70.7%인 801명이 8월에 해파리에 쏘였고 이어 7월(11.1%), 9월(7.9%) 순이었다.

해파리는 '자포'라는 기관을 통해 사람의 피부를 뚫고 독을 쏜다. 해파리에 중독되면 통증과 함께 피부가 붉게 변한다. 대부분 수일에서 수주 내에 증상이 나아지는데 드물게 호흡곤란과 어지러움, 가습 답답함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건보공단은 바닷물에서 해파리에 쏘였을 경우 즉시 물 밖으로 나와 안전요원 등에게 알려 다른 사람들이 주의할 수 있도록 하고, 전신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즉시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건배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쏘인 부위는 손으로 만지거나 문지르지 말고 바닷물이나 생리식염수로 충분히 씻어야 한다"며 "생수나 수돗물 같은 민물(담수)은 해파리의 자포를 자극해 독 분비를 촉진할 수 있으므로 담수로 절대 씻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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