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상 드라마 부분 최우수 남자 배우상 후보에 오른 케빈 스페이시가 시상식에 특이한 액세서리를 하고 나타나 시선을 끌었다.
25일(현지 시간) 로스앤젤레스 노키아 극장에서 열린 프라임타임 애미상 시상식에서 그는 지팡이를 들고 나타났다.
케빈 스페이시는 이에 대해 “원래 연출된 것은 아니다”라며 “이틀 전 테니스 코트에서 떨어지는 공을 받다가 햄스트링(허벅지)를 삐어서 지팡이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우스 오프 카드’로 드라마 부분 최우수 남자 주연배우상 후보에 올라 ‘뉴스룸’의 제프 다니엘스, ‘트루 디텍티브’의 매튜 맥커너히와 경쟁한다. 2013 에미상 드라마 부분 최우수 남자 주연배우상은 ‘뉴스룸’의 제프 다니엘스가 차지했으며, 케빈 스페이시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 도전이다.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미드는 ‘하우스 오브 카드’로 시작해 ‘하우스 오브 카드’로 끝난다”며 극찬해 더욱 인기를 끌었다.
올해로 66회를 맞은 에미상은 텔레비전 작품 관계자의 우수한 업적을 평가하여 미국 텔레비전 예술 과학아카데미가 주는 상으로 방송계 최대의 행사로 1949년 시작됐다. 2014 에미상 시상식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노키아 극장에서 25일(현지 시간) 열린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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