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캐나다 FTA 협상 과정을 잘 아는 캐나다 측 소식통들은 FTA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고 6일(현지시간) 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현재 캐나다는 한국-캐나다 FTA의 주요 사안에 대해 캐나다 내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중이다.
캐나다는 지난해 유럽연합(EU)과의 FTA 협상 타결을 발표하기 직전에도 이같은 단계를 밟았다.
캐나다는 한국에 25번째로 큰 교역국이다. 지난 2012년 기준으로 한국의 대(對) 캐나다 수출은 48억 달러(약 5조1,000억원), 수입은 52억 달러(약 5조3,000억원)다.
한국 수출의 절반가량(49.6%)은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으로, 이들 수출은 현재 최대 6.1%의 관세를 물고 있다.
수입품은 유연탄(36.0%), 펄프(6.3%), 가축 육류(2.8%) 등이다. 특히 그간 캐나다 쇠고기 업계는 한국-미국 FTA로 한국 시장을 미국에 뺏길 수 있다고 우려해왔다.
한국과 캐나다의 FTA 협상은 애초 2005년 시작됐지만 한국의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제한 조치를 캐나다가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며 2008년 이후 중단됐었다.
이후 2012년 한국이 수입제한 조치를 거둬들이면서 협상은 작년 11월 5년8개월 만에 재개됐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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