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탈리아 회계감사원은 최근 "지난 2011년 국채 신용등급 강등 당시 이탈리아 경제의 근간인 역사·예술·자연경관이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며 "신용평가 과정에서 위법행위가 있었는지 조사하겠다"고 S&P에 통지했다. 감사원은 그에 따른 경제적 피해규모가 무려 2,340억유로(약 341조원)라고 주장하고 있다. FT에 따르면 무디스·피치 등 다른 신평사들도 조사를 받고 있다. 감사원은 이들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지 여부를 오는 19일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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